4/15/2013

저렴한 원두커피 판매 사이트 카페알과 왕싼커피 비교



시던 커피가 떨어져서 마트에서 구입할까 하다가 다나와에서 한번 검색해보니
'맥심 오리지널 500g' 16,000원 이다. 집앞마트에서 2만원에 사먹었는데..
매번 궁금하다 인터넷은 왜 그렇게 싼지.. 그리고 집앞 마트들은 왜 안망하는지..

어쨋든 주문하고 TV나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원두커피가 땡긴다.
매번 갈고 내리는게 귀찮아서 맥심 같은 냉동건조 커피나 믹스를 먹은지 서너달은 넘은것 같은데, 그 귀찮은 짓을 왜 다시 하고 싶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냉동건조의 텁텁한 맛으로 뒤덮힌 혓바닥을 상큼 씁쓸한 원두로 정화 시킬때가 된 듯..





고있는 원두 판매 사이트는 두 곳

한 곳은 옥션에서 저렴하고 괜찮은 원두를 판매하던 곳인데, 직접 판매 사이트를 만들어서 판매하기 시작한 카페알(CAFE-R)
이전 이름은 로스터스빈 이었고, 두세달에 한번씩 시켜 먹으면서 적립으로 공짜 커피도 몇번 구입하고, 뭐 그 후로도 원두가 땡기면 여기에서 종종 시켜먹곤 한다.

다른 한군데는 작년에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좋다는 리뷰글을 보고 알게 된 왕싼커피
아직 직접 주문해 본 적은 없지만 재미있는 복고 이미지와 개성있는 홈페이지 그리고 다양한 리뷰 이벤트를 통해서 입소문을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인것 같다.

카페알은 장사가 잘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이트보다 오픈마켓 판매 위주로 돌아가서인지 이런 홍보 이벤트가 거의 없다.



럼 이쯤에서 카페알과 왕싼커피 중에서 어느곳이 더 저렴할까?

이게 비교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서로 판매하는 용량이 다르고, 몇 년전 만해도 용량별로만 가격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종류마다 가격차이가 제각각 이기 때문에, 두곳에서 직접 주문을하고 최종 가격을 비교 하기 전에는 그 차이를 비교하기가 어렵다.

아래는 두곳에서 판매하는 원두 몇개에 대한 가격을 용량별로 간단하게 비교해 본 것이다.



카페알의 특징
작은 용량의 가격이 비싼편이고 500g 이상은 왕싼커피보다 약간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포인트 (적립률 10%, 다음주문시 사용가능)까지 반영하면 500g 이상에서 왕싼커피와 비슷한 가격수준이고,
특히 제품당 제공되는 사은품(여과지,시음커피), 선불 택배비 1900원(-600원), 25000원이상 무료배송까지 감안하면, 500g과 1kg(25,000~30,000만원미만) 제품은 왕싼커피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추가로 여과지, 드립퍼 등 커피 주변용품도 왕싼커피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왕싼커피의 특징
작은용량부터 큰 용량까지 그램당 가격에 큰 차이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싸다.
카페알에 비해 적립 포인트율은 1%로 작아서 장기 이용시 혜택이 약해 보이지만, 사실 포인트를 모아서 할인 받는 효과가 선반영되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작은 용량을 자주 구입 할 경우에는 왕싼커피가 훨씬 저렴하다.
주변 용품은 메이커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페알에 비해 비싼편이다.
무료배송 3만원부터로 1kg 제품 구입시 카페알 보다 비싸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두 곳에서 원두를 구입한다면, 먼저 종류별 가격 차이를 확인 해야 한다.
만약 종류별 가격이 비슷하다면,
200g~400g 소량을 자주 주문해서 먹는경우 왕싼커피를,
500g이상 대용량을 주문하고 장기간 이용기엔 카페알을 이용하는것이 좋아 보인다.
로스팅에 따른 맛의 차이 같은건 개인취향..

번에 주문한 원두는 씁쓸하다는 인도네시아 만델링(1kg)으로
카페알에 주문시원두 28,000원 - 포인트적립 2,800원 + 택배무료 = 25,200원 (사은품 여과지+시음커피)
왕싼커피에 주문시
원두 24,000원 - 포인트적립 240원 + 택배 2,500원 = 26,260원
그래서 카페알에 주문했다.

추가로..
주문을 마무리하고, 왕싼커피에서 왕싼용품을 살펴보던 중 보이는 우유거품기(26,000원)
제작년엔가 구입하려다가 기능에 비해 너무 비싼것 같아서 그냥 안샀었는데,
아직도 이 가격대인지 궁금해서 한번 검색해보니 최저가 2,500원
다나와 우유거품기 검색2500원짜리 우유거품기 바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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