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013

마계촌 온라인. 오픈형클베, 횡스크롤게임, 넷마블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마계촌 온라인이 클베를 하는걸 작년에 한번 본것 같은데, 이번에 오픈형 클로즈베타를 한다고해서 플레이 해보고 느낌을 적어본다.

횡스크롤 게임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마계촌 온라인을 처음 플레이한 느낌은 '어? 이 게임 괜찮네' 였다. 그래픽도 깔끔하면서 게임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캐릭터의 모션에 묻어있는 유머감 그리고 쉽고 빠른 전투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오히려 보통 3D게임처럼 시점을 횡스크롤로 고정하지 않았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궂이 횡스크롤을 고집한 이유가 있을테니..
다만, 쉽고 빠르게 끝나는 전투와 인던의 단순함이 장시간 플레이 하기에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는게 흠인것 같다. 초반이라 그런지 아이템도 단순한 편..
인던을 마치고 아이템뽑기, 상자에서 아이템 확인, 연성 등 깨알같은 재미를 만들어 놓긴 했지만, 이런 부분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재밌다기 보다는 오히려 번거롭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따.

개인 평점은.. 
괜찮은 그래픽, 쉽게 배울수 있는 게임 그러나 단순하고 지루한 전투..



3가지 클래스 전사, 법사, 아처 형의 직업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캐릭터는 4등신 정도로 귀엽게 생겼고, 뛰는 모습이나 춤추는 모습은 상당히 재밌게 표현되어 있다.

인터페이스는 대부분 키보드로 조작이 가능한데,
전투시 방향키와, ASDF QWER XC 등의 단축키를 이용한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터페이스지만 메뉴들이 약간 뒤섞인 느낌으로 살짝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현재 상태에 맞는 아이템이나 퀘스트를 추천해주는 지니어스 시스템이 있어서 게임 진행에 항상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점이 특이했고,
AP라는 방어막 효과를 유지해주는 개념이 있고, 이 수치가 0이 되면 갑옷의 방어효과가 사라진다.
한곳의 인던에서 사망시 무한으로 부활하면서 진행 할 수있는게 아니라 보유한 하트 수에 따라서 부활 할 수 있는 횟수에 제한이 있다.
활동력이라는 시스템은 인던에 입장시 마다 소모되면서 입장 가능 수를 제한하는데, 활동력을 다 소모 했을때는 활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인던을 돌아야 한다.

 마을을 왔다 갔다 하면 살짝 전환되는 시점을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은 채널에서는 화면에 캐릭터가 많이 보이지 않아도 프레임 저하현상이 나타나는데, 보이지 않는 캐릭터까지 렌더링을 하고 있는건가하는 의심이..


NPC들도 참 특이하게 생겼다.
역시 게임 캐릭터는 머리가 커야..

골드가 아니고 생소한 릿(Lit)이라는 화폐단위를 사용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이상 세분화된 단위가 없어서 큰 지장은 없다.
인장은 활동력을 소모하지 않는 던전에서 획득 할 수있다고 한다.

필요 없는 아이템은 상점에 팔수도 있지만 연성과 분해를 통해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연성의 경우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개의 아이템을 넣어서 원하는 레벨대의 아이템이 들어 있는 상자를 연성물을 획득하고 그것을 열어서 랜덤으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역시 초반이라 그런지 연성을 통해서 그리 쓸모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는 없었다.


각 마을 좌우로 각 레벨대의 인던이 존재하고, 인던은 난이도가 있어서 이전 난이도를 깨면 다음 난이도를 진행 할 수 있는 식으로 되어있다.
각 인던의 달성도에 따라서 습득 가능한 아이템도 늘어난다.
각 인던마다 구분된 플레이를 해야 되는것이 아니라서 배경만 다를 뿐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인던마다 특색있는 플레이 방식이 있었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스와의 전투는 일반몹에 비해서는 그나마 긴장감을 주는 편으로 대전 게임을 하듯이 즐길 수 잇는 부분이다.
사전 모션을 보고 피하는 그런 세밀한 전투는 아닌것 같고 그냥 막 때려잡는 식인것 같은데, 고레벨 인던에서는 다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법사형 캐릭인 컨져러인데 사거리는 왜 이렇게 짧아서 근접형 처럼 가까이서 공격해야 하는지 의문..










계촌 온라인은..
의외로 괜찮은 그래픽과 전투를 가지고 있었지만, 단순한 전투와 한정된 공간으로 금방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다.
횡스크롤 게임을 좋아하거나 잠깐씩 한두판 즐기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게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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